우량주 먼저 모아야 하는 이유, 주식 고르는 팁, 주식 투자

우량주 투자를 해야 한다는 말을 정말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우량주는 소위 말하는 대형주와 비슷한 느낌으로도 쓰이는데 단순히 규모가 큰 게 아니라,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주식을 말합니다. 영어 표현에선 블루칩(blue chip)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카지노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칩이 블루칩인 걸 생각하면 우량주를 얼마나 가치 있게 생각하는지 아실 겁니다. 오늘은 왜 우량주 투자를 권하는지, 자세한 이유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우량주 투자 추천 미국주식

오늘의 글
우량주란? 우량주 투자를 권하는 이유와 주식 고르는 팁을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우량주 투자 권하는 이유

저는 기본적으로 미국의 규모 있는 우량주를 권하는 편입니다.

전설적인 펀드 매니저 피터 린치도 중소형주로 마젤란 펀드를 성공하게 했고, 워런 버핏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덩치가 너무 커져서 중소형주를 사면 주가조작 수준이라 못 산다고 아쉬워하는데 왜 우량주 투자를 하라고 하는지 물을 수 있습니다.

제가 우량주를 권하는 논리는 이렇습니다.

  • 정보를 얻기 쉽다.
  • 각종 예상 못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자본을 가지고 있다.
  • 상황이 나빠 보여도 믿고 추가로 투자할 수 있다.

하나씩 알아봅시다.

 

우량주는 정보를 얻기 쉽다

규모 있는 우량주는 투자자도 많고 사람들의 관심도 많기에 정말 자잘한 정보도 빠르게 기사화되곤 합니다. 커뮤니티 기능이 있는 토스 등을 예시로 보면 투자하는 사람이 있긴한가 싶은 주식도 있지만 인기 있는 주식은 악재도 호재도 물어오는 사람들 천지입니다.

악재 호재에 하나하나 다 반응을 해야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치명적인 상황이 생겼을 때 모르고 있다가, 박살난 계좌를 보면서 왜 맞았는지 모르는 상황은 안 생깁니다.

 

각종 예상 못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자본을 가지고 있다.

나쁜 일은 우량주라고 피해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누구나 문제가 생길 수 있죠. 다만 그 해결 능력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제가 생각하는 우량주의 조건에 속하는 게 꾸준한 현금 흐름, 보유하고 있는 현금 비중인데 이 둘 중 하나라도 튼튼하면 돈으로 생기는 다수의 문제는 작은 피해로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 충분한 자본은 단순히 악재에 대응하는 게 전부가 아니고, 주주들에게 돌아오기까지 합니다.

돈이 부족해서 주식을 찍어낼 필요가 없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배당금 상승 같은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량주, 상황이 나빠 보여도 믿고 투자할 수 있다.

우량주는 믿음의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악재와 하락장 폭락장을 거쳐온 역사가 있다면 우리는 이 회사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했고 이겨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 그랬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믿는 건 위험하지만 그 회사가 쌓은 경험치는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기업의 장기 차트를 봐도 충분히 겁 먹을 정도의 등락은 있습니다. 그 속에서도 믿고 투자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우량주-투자-애플-장기-차트

 

자타공인 넘버원에 엄청난 브랜드 충성도를 가진 애플도차도 2021년 말 이후 고점 대비 30퍼센트 가량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1년 최고점에 진입 했어도, 믿고 꾸준히 돈을 넣었다면 무조건 벌 수 밖에 없는 회복력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브랜드 가치고, 우량주는 투자자가 믿을 수 있게 해줍니다.

 

개인 투자자의 익숙한 패턴

보통 개인 투자자를 보면 열심히 사 모으다가 급락하고 나서 처음으로 자신을 시험대에 올리게 됩니다.

처음엔 물도 타보고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모았다면 평단이 낮아지지도 않는 것 같고 물 좀 타보자 나는 적립식 투자자다 하면서 사자마자 내리박는 걸 보면서 누가 날 감시하나 싶기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해만 보면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익을 보다가 손해로 돌아서면, 팔지도 않았던 계좌 상에만 존재하던 수익이 생각나서 꼴 보기도 싫어지고 구석에 밀어놓게 됩니다.

그러다가 주식 커뮤니티가 술렁술렁하는 걸 접하거나, 엄청나게 올랐다는 기사라도 보고 계좌를 보게 됩니다.

 

이때도 물려있으면 방치한 자신을 후회하고 지금이라도 추가 매수, 올라가 있으면 더 사둘걸 하면서 추가로 매수합니다. 소위 물타기, 불타기라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갖다 박고 방치합니다. 이게 반복되면 사람이 발전이라는 걸 합니다.

사람이 오래 붙들려 있다 보니 어쩔 수 없긴 한데, 올드보이에서 세상으로 나온 최민식처럼 허겁지겁 뛰쳐나오게 됩니다.

이득 내줄 때 팔아야겠다.

그리고 익절은 옳다를 외치고 다른 곳에 가서 다시 처음부터 반복합니다.

 

이전에 팔았던 주식을 보게 되는데 내가 판 자리보다 훨씬 오른 걸 보고 장기투자 하는 후회하고, 행동파 개인 투자자가 되어 다시 삽니다.

그리고 다시 물립니다. 그리고 다시 반복합니다.

이게 제가 생각하는 다수의 개인투자자의 모습인데 공감이 가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깨려면 믿을 수 있는 회사를 골라서, 믿고 투자를 해야합니다.

 

우량주 투자 어떻게 할까?

워런 버핏은 11살 때 38달러에 사서 40달러에 팔고 이득을 냈는데, 후에 200달러를 넘긴 그 주식을 보고 장기투자를 결심 했다고 합니다.

옛날엔 그냥 가볍게 지나간 이야기인데 지금 생각하면 11살에 저런 깨달음을 얻고, 실천하며 살고 있다는 게 대단하지 싶습니다.

제가 회사를 고르는 방식을 간단히 소개 드릴건데, 워런 버핏이 말하는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해서 버핏의 얘기를 좀 했습니다.

 

우량주 고르는 팁

버핏은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좋아합니다. 해자라는 게 서구권의 옛 성 주변으로 파놓은 강 같은 걸 말하는데 적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는 장애물 역할을 합니다.

그럼 경제적 해자란? 타 기업이 침범하기 어려운 산업, 혹은 기업을 말합니다. 신규 진입의 난이도, 기술력일 수도 있고, 브랜드가 쌓아올린 브랜드 가치일 수 있습니다.

제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 몇군데를 소개 드리면서 어떤 생각으로 투자 했는지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리얼티인컴

원래 리츠 투자는 안 했었는데 리먼 사태, 코로나 대폭락 같은 역사적인 폭락 속에서도 공실률이 크게 망가지지 않았던 튼튼한 장기 계약과 배당을 낮추거나 멈추지 않았던 것에 관심이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리츠가 무너질 때마다 싸게 인수합병해서 문제 없이 흡수하는 운영 실력, 그걸 가능하게 하는 현금 흐름낮은 이자로 자금을 조달 해올 수 있는 높은 신용도가 제가 생각하는 주요 포인트입니다.

배당을 꾸준히 올려서 배당 면에선 만족스럽지만 시세 차익까지 노리기엔 아쉬운 모습이 있는데, 제 경우엔 시세 차익엔 큰 관심 없기도 하고 회사도 신경쓰는 부분인지 미국 외로 진출하는 등 분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펩시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펩시콜라를 만든 그 회사입니다. 펩시콜라 제로 라임향을 먹어보고 바로 알아봤는데 단순히 펩시콜라 하나 달랑 가진 회사는 아닙니다.

치토스, 도리토스 등을 가진 스낵 브랜드 프리토레이를 인수합병, 스타벅스 립톤 등과 브랜드 파트너쉽, 스포트 음료 게토레이를 보유한 퀘이커 푸드를 인수합병 했고, 계속 성장세인 음료 산업으로 알려진 에너지 드링크도 손대고 있는데, 한국에선 빛을 보지 못했지만 거대한 규모의 에너지 드링크 락스타 에너지사를 인수합병 했습니다.

심지어 다들 아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KFC, 피자헛, 타코벨을 소유한 세계 3위 요식업 프렌차이즈 염!브랜드도 산하 브랜드로 가지고 있습니다. 코카콜라도 좋아하지만 그보다 펩시코를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성과가 좋다는 점입니다.

 

애플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양대산맥 입니다.

저는 원래 애플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패드를 사용해보고 바로 투자를 시작하고 그 다음에 공부하기 시작한, 제 포트폴리오에서 몇 없는 특이 케이스 입니다.

 

부정적으로 보던 이유가 너무할 정도로 돈을 뽑아가는 가격정책 때문입니다.

입문 해보려다가 정말 어중간한 가격 차이로 이거 살거면 조금 더 보태서 상위 제품을 사게 만드는 가격 구간이 거슬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써보니까 사용자의 입장에선 돈 값을 했고, 주주의 입장이 되니 그렇게 악착 같이 벌어온 돈으로 자사주 매입에 힘 쓰는게 좋았습니다.

현재는 맥북을 너무 잘 쓰고 있어서 이후에 애플 제품들을 추가로 들여올 생각입니다.

 

애플을 좋게 평가하는 이유로 위에 말한 자사주 매입도 있지만, 제일 크게 느끼는 건 엄청난 브랜드 충성도 입니다. 애플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데 애플 제품을 여러개 쓴다면 상당히 편합니다.

그 브랜드가 좋으니까 기존에 쓰던 것을 대체해서 하나씩 바꿔가는 거죠.

 

경제적 해자

경제적 해자를 이야기 해놓고 각 브랜드 설명에 그런 얘기가 하나도 없어서 의아 하실 수 있습니다.

각각의 브랜드엔 다른 브랜드가 넘보지 못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 리얼티인컴의 높은 신용도, 낮은 이자조달
  • 펩시코의 만년 2등이라 해도 꾸준한 펩시콜라와, 성공적으로 시장 여러분야에서 성공 시킨 다수의 브랜드
  • 애플의 높은 충성도, 스마트 폰 시장을 양분한 아이폰을 필두로한 제품군

이건 간단히 무너질 게 아니고 이걸 미숙하게 무너뜨리기에는 충분히 경험치가 쌓인 회사들 입니다.

투자에 앞서 이 회사가 10년 후에도 잘나갈까? 고민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10년 후엔 없을수도 있겠다 싶은 회사에 투자하는 것보단 안심이 되니까 말이죠.

 

중소형주가 무조건 틀린건 아니다.

구구절절 우량주, 대형주를 권했지만 중소형주가 틀렸다는 건 아닙니다. 저 또한 중소형주를 몇개 가지고 있기도 하고 감사하게도 수익률도 잘 내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섹터가 성장할 때, 중소형주의 움직임은 코인이 생각나는 거센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주식 어플에서 상승률 상위를 보면 이게 뭐하는 회사인지 바로 이해되지 않는 회사들이 다수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옥석 가리기는 있습니다.

가령 A라는 테마로 1부터 10까지의 주식이 마구 상승할 때, 시간이 흘러서 보면 진짜로 눈부신 상승을 보여주는 건 보통 두어개에 불과합니다.

그 눈부신 상승 속도 만큼이나 무섭게 내리꽂곤 하는데, 그게 내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 많이 피곤해질 겁니다.

 

우리 모두 엔비디아를, 테슬라를 찾고 싶습니다.

당연히 옥석 가리기에서 살아남은 그런 주식이 내가 투자한 주식이면 좋겠지만, 그런걸 가려내는 건 간단하지 않습니다.

꾸준히 보고, 투자해보면서 눈을 키우는 건 중요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이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우량주 투자부터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결론만 말하자면 중소형주를 모아선 안 된다는 게 아닙니다.

결국에 남게될 옥석을 골라낼 수 있는지, 옥석조차도 나쁠 땐 한 없이 떨어지는데 그 불안정함을 견딜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우량주 투자라고 안전자산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안정성을 올리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플 차트 출처 : 인베스팅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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