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폭락과 상승. 대공황, 블랙먼데이, 닷컴버블 등

미국주식, 흔히들 미장이라고 줄여서 부르죠?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서, 금융 시장에 참여해 투자를 하고 있다면 알아서 손해 볼 일이 없는 게 미장 입니다.

2018년도 통계청 조사 자료에선 미국주식 시장에 상장된 주식의 시가총액이 전 세계 주식시장의 45퍼센트라고 합니다. 이렇게 거대한 시장인만큼 미장의 역사 속 폭락과 상승의 규모도 남다르고, 다양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왜 과거의 일을 알아야하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완벽히 똑같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과거의 사건과 유사한 일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기존에 있었던 일을 자세히 알고 있다면 그 때는 어떤 결과가 왔었고, 지금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 해볼 수 있습니다.

잔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복잡한 미장, 다양한 폭락과 상승. 대공황, 닷컴버블 등의 큼직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미장 규모 참고 자료 : KDI 경제정보센터 – 요즘은 해외주식 직구 시대 링크

 

미국주식 대공황 블랙먼데이 닷컴버블 리먼사태

미국주식 폭락과 상승

오늘의 글
미국주식 폭락과 상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사건은 대략적으로 기록되며, 각 사건마다 자세하게 설명된 글이 따로 연결됩니다.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대공황 / 1929년 ~ 1939년

 

대공황은 미국주식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경제 사건 중 하나 입니다. 대공황에 대해 검색해보시면 보통 시작은 1929년도로 똑같이 표기하지만, 끝난 시기는 1932년 1933년 1939년 등 여러가지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로는 시장이 1932년에 최저점을 찍었기 때문에 1932년, 1933년도에 대공황이 끝났다고 보는 주장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1939년으로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1929년 9월 3일에 최고점 381을 찍은 다우존스 지수는 1932년 7월 무려 41까지 대폭락 했습니다. 그 후 서서히 회복하다가 1939년 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미장과 세계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도 할 이야기가 많은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다음에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고점에서 거의 90퍼센트에 육박하는 하락을 맞은 다우존스 지수는 그 후로 2차 세계대전의 혼란 속에서도 꾸준히 회복을 했지만, 다우존스지수가 대공황 이전에 찍은 전고점을 돌파한건 무려 1954년 11월입니다.

하락이 시작한 이후 고점을 돌파하는데 25년이 걸렸고, 미장 역사상 가장 긴 하락입니다.

대폭락의 명확한 원인은 복합적이고 무엇 하나가 분명한 원인이다 라고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미국에 벌어진 대공황 원인을 설명하기도 어렵고 그 당시 세계 대공황으로 발전한 이유를 설명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대공황의 원인으로 언급되는 여러 가지 가설 중 하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광란의 20년대, 황금기의 과잉 생산

1차 세계대전 이후, 광란의 20년대라고 부르는 미국 경제의 황금기가 있었는데(여담이지만 위대한 개츠비의 시대적 배경입니다.) 그 때 쌓인 버블을 원인 중 하나로 이야기합니다.

그 황금기를 자세히 뜯어보면 개인의 빚은 커졌고, 소비의 축제 속에 온갖 상품들이 과잉 생산 되었습니다.

아무리 찍어내도 충분히 다 팔린다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소비를 위축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검은 목요일, 검은 화요일이라고 불리는 월스트리트 폭락이 터지고, 버블을 박살내버린거죠.

지금 설명 드린 과잉 생산도 이유가 되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여러가지 가설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게 원인이 아닐까? 싶은 부분이 굉장히 많고 저마다 의견이 갈립니다.

그렇게 미국에서 시작된 파도는 전 세계 금융시장을 덮치는 해일이 됩니다.

 

대공황 원인 영향 대처 미국주식

자세히 보시려면 위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월스트리트 폭락 – 검은 목요일, 검은 화요일 / 1929년

 

월스트리트 폭락은 1929년 뉴욕증권시장에서 일어난 주가 대폭락입니다.

월스트리트 폭락이 대공황을 만들었다고 단순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도화선이 되었다는 사실엔 많은 이들이 동의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시기적으론 위에 적은 대공황보다 먼저 적어야하는게 맞지만, 대공황이 무엇인지 알아야 읽기 좋다고 판단하여 뒤에 적습니다.

미국주식시장의 수많은 사건사고를 보면 검은 요일이 참 많은데 월스트리트 폭락에는 검은 목요일과 검은 화요일 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습니다.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부터 10월 29일 화요일까지 단기간에 큰 하락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1929년 3월 25일 연준이 투기를 경고 하면서,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변동폭도 커지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게 맞나 싶은 렐리를 계속해 9월에 고점을 찍었습니다.

연준의 경고를 뒤로 한 불안한 상승 속에서, 1929년 9월 20일 영국의 증시폭락이 일어납니다.

숨만 쉬어도 자산이 늘어나는 황금기를 살던 사람들을 겁 먹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그 후로 약 한달간, 거래량은 마구 날뛰고 상승 하락폭이 더 크고 활발해지는 폭락의 전조를 보이던 미장.

시장은 최고점을 찍고 한달 후, 월스트리트가 무너짐과 동시에 대량의 매도와 뱅크런이 벌어졌습니다.

폭락 이후에도 회복할 여지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하지만 톱니바퀴처럼 여러가지 악재가 맞물리며 역사적인 폭락, 대공황을 맞이합니다.

 

 

블랙먼데이 – 검은 월요일 / 1987년

 

1987년 10월 19일. 미국주식 시장은 원인도 모르는 폭락을 맞게 됩니다. 다우존스지수가 단 하루만에 22.6퍼센트의 급락을 보여준 것인데, 확실하게 원인이 드러나있지는 않아서 설명할 말은 간단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거래 같은 기술적인 요인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 되지만 이 또한 가설입니다. 특정 조건하에 자동으로 매수 매도를 실행하게 되는데, 투기가 심한 장에서 일어난 하락이 연쇄적인 폭락을 일으켰다는 견해입니다. 그 외에도 몇가지 가설들이 있지만, 수십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 날 단 하루동안에 시가총액 50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시장이 통째로 5퍼센트만 떨어져도 큰 충격인데, 22퍼센트면 전례가 없는 일 입니다. 주식시장이 얼마나 위험하고 취약한지 모두에게 보여주었고, 이후 여러 안전장치가 생기는 등 미장에 큰 변화를 줍니다.

 

블랙먼데이가 가져온 여러 안전장치 중, 가장 유명한 것 하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바로 서킷브레이커 제도입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란? 일정 수준 이상 급락하면 거래를 일시 중단하고 나아가 그 날의 주식시장을 종료하는 장치입니다.

투자가에게 시간을 줘서, 냉정을 찾고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게 하고, 시장의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서킷브레이커 제도는 미국에서 도입된 후 여러 국가의 증권시장에도 적용되었습니다.

 

블랙먼데이는 증시 역사상 가장 크고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 입니다.

미래의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서킷브레이커 등의 안전장치들이 시장에 적용 되었고, 시장의 위기 대응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사건 자체보다 사건이 가져온 변화에 주목해야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닷컴 버블 / 1995년 ~ 2002년

 

닷컴 버블을 간단히 말하자면 인터넷 기반의 기업들이 미칠듯한 성장, 그러나 성장한 만큼의 능력이 없었던 기업들의 몰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비이성적인 투기와 광기 그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본격적인 시작으로 말하는 1995년부터 2000년 3월까지 나스닥은 400퍼센트 이상의 성장을 했고 딱 1년만 두고 보더라도 1999년 3월부터 2000년 3월까지 나스닥 지수는 약 2,300 전후에서 5048까지 두 배 이상 상승 했습니다.

거기까진 모두가 행복했으나.

 

꿈을 펼치기엔 지금만큼 편안한 인터넷 환경도 아니었고, 상당수의 기업들이 제대로 비즈니스가 굴러가지도 않고 있다는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대폭락이 시작되었습니다.

나스닥 지수 최고점이었던 2000년 3월부터 2002년 10월까지 78퍼센트가 날아갔고, 그 여파로 수없이 많은 회사들과 투자자들이 무너졌습니다. 거품투성이의 회사들 틈에서 이미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던 아마존 같은 일부 회사는 버블에서 살아 남았고, 그 후의 인터넷 사업 시장의 중심축이 되었습니다. 흔히 새로운 테마가 부흥할 때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거라는 말의 예시입니다.

 

당시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살인 협박까지 받은 적 있는 워렌 버핏의 명언이 인상 깊습니다.

“썰물이 빠지면 누가 여태껏 발가벗고 헤엄쳐왔는지 비로소 알 수 있다.”

워런 버핏

 

실제로 워렌 버핏은 그 엄청난 폭락을 모두 피해갔습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투자의 대가나, 대형 증권사, 우리나라의 연기금 등은 대부분 폭락의 여파를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주식에 대해 지인들에게 설명 해줄 때 개인투자자들의 광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예시로 쓰곤 합니다.

 

어느 시기에도, 증시를 끌고 가는 테마는 있기 마련 입니다. 미친듯이 성장하는 주가는 종종 회사의 엉망진창인 가치를 가리곤 합니다.

크기의 차이일 뿐 닷컴 버블 같은 일은 계속되고 있고, 경계하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 휘말릴 겁니다.

 

 

 

마치며

 

미국 증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편안히 읽으셨나요?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쓴다는게 참 어렵습니다.

원인도 제각각이지만 저는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언제라도 금융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겁니다.

2020년 초부터 지금까지만 주식을 하고 있었어도, 이미 코로나의 충격과 코로나 시대에 더 크게 쌓인 버블이 터져나가는 모습을 지켜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과거의, 역사 속의 사건이 아니라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경계 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꿈도 희망도 없는 이런 이야기가 전부는 아닙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은 밑거름으로 미국주식 시장은 적응하고 발전하고 성장해왔다는 사실도 보여주니까요. 그 어떤 침체를 겪은 후에도 시장은 회복에 성공했고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미국주식 의 우상향을 믿고, 장기적인 투자를 해보려고 할 때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과거로부터 정보를 얻고 학습 하면서, 우리는 보다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계좌에 평온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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